위안부 합의 주역 ‘기시다’…일본 새 총리로 선출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기시다 새 총리. 2차 아베 정부에서 5년 가까이 외무상을 지냈는데. 이도운 위원님. 이 인물이 우리로서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입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대다수의 일본 정치인들이 그러듯이 아버지가 정치인이었고. 지역구를 승계 받아서 정치를 하고. 당과 정부에서 나름대로 경력을 쌓아서 오래전부터 총리로 거명됐던 인물이니까 특별한 변화를 가져온다거나 이러진 않을 겁니다. 자기 색깔이 없다는 비판도 일본이나 우리 언론에서 나오는 거 같은데. 일본 총리가 자기 색깔을 가지면 그건 굉장히 주변국에게 우려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니까 그렇고. 경력 중에서 일본이 내각제기 때문에 장관들이 그렇게 오래 하지는 않는데. 기시다는 외교 장관을 4년 7개월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로 우리 윤병세 장관, 강경화 장관이랑 같이 일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2015년에 한일 위안부 협상을 맺었던 거죠.

그런데 실제로 기시다, 윤병세 장관이 아니라 그때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이 했기 때문에 어쨌든 중요한 역할은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시다 총리가 들어와서 한일 관계가 좋아지느냐. 그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금 현재 일본 정부는 총리뿐만 아니라 전체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그렇게 신뢰하지 않고 보수 정권이 잡더라도, 박근혜 정부 이명박 정부 때도 그렇게 한일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갑자기 한일 관계가 개선된다. 이런 기대는 갖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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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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