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보고 있나"...애플이 사과한 '유아독존 아이패드' 저격한 삼성 / YTN

  • 그저께
최근 새로운 아이패드 광고 때문에 몸살을 앓은 애플.

악기 등을 부수고 아이패드만 남기는 영상에 인간 창의성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경영진이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경쟁자 삼성이 이 광고를 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큰 충격을 받은 듯 망가진 기타.

한 여성이 음정도 잘 맞지 않는 기타로 작곡을 합니다.

흥얼거리는 멜로디와 함께 한 문구가 나타납니다

"창의성은 뭉개버릴 수 없습니다."

미국 지역 삼성 SNS에 올라온 태블릿 PC 광고입니다.

사실 이 영상은 애플의 아이패드 광고를 저격한 것입니다.

기타를 포함한 다양한 악기들이 하나둘 망가지고,

남은 건 하나.

바로 애플의 태블릿 PC입니다.

"가장 강력하며 또 앞선 어떤 제품보다 얇습니다."

이 광고가 공개되자 창의적인 도구에 대한 예의가 없다며 지나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최명일 / 남서울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 (광고는)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소비자나 고객과의 호흡을 하는 과정인데 그 부분을 애플에서 지나치게 무시한 채 (간 거하고→생략 )제품의 장점이나 특징만을 좀 강조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이→생략) AI가 등장하면서 인간의 어떤 본질이나 창의성에 대한 부분들을 걱정하는 시대에는 더더욱 사람들이 걱정하고 우려할 수 있는 상황…]

결국, 애플 관계자는 자신들이 추구하던 광고의 목표를 빗나갔고 유감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신경전은 신제품이 나올 때 주로 벌어집니다.

지난 21년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발표할 땐 먼저 삼성을 자극했습니다.

[케이안 드랜스 / 애플 아이폰 마케팅 부사장 : 솔직히 경쟁사는 우리의 칩을 따라잡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해뿐 아니라 2년 전 것도요.]

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반으로 접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라며 애플의 다지인과 성능을 비꼽니다.

지난해는 삼성이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앞세운 스마트 워치 광고에서 한 입 베어 문 사과를 갈아버리는 영상을 올리며 도발하자

애플은 신형 맥북을 소개할 때 굳이 축구감독과 은하계 관련 이야기를 넣고 "갤럭시는 별로"라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올여름 워치7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애플이 사과까지 한 광고를 건드린 삼성의 도발에 애플은 어떻게 대응... (중략)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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