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검’ 주저하는 이유…‘이재명 게임’도 나왔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3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연기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김관옥 교수님께 이 질문을 드릴게요. 앞서 출연했던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금 검찰과 경찰이 나섰으니까 만약에 수사 속도가 미진하면 그때 가서 특검을 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거든요. 김관옥 교수님도 그 입장에 동의하십니까.

[김관옥 계명대 교수]
그렇죠. 원래 특검을 하는 경우는 검찰이라든가 경찰의 수사가 미진해서 많은 사람들이 저건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특별검사를 하는 것이고. 국회가 그걸 법으로 정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이제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고 박차를 가하는데 지금부터 특검 얘기를 하는 것은 사실 그 안에 굉장히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특검을 받으면 우리편. 안 받으면 상대편. 이런 식으로 편을 가르는 그런 측면이 굉장히 강하다고 보고요. 지금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특검 얘기를 하는 건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 검찰에 대한 입장을 완전히 바꾸는 거예요.

그러니까 검수완박. 이 수사권을 박탈하면 안 된다고 여태까지 주장했던 것이 사실은 국민의힘에 입장이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수사를 안 하고 이런 선상에서 갑자기 검찰 손 떼고 특검한테 준다. 이거는 검찰을 부정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시간을 주고 검찰이 어떤 수사를 하는지 봐야 되는 것이지. 지금 이 순간에 계속 특검을 얘기하는 건 굉장히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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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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